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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주택가격 상승 추세 ‘계속’

주택 거래가 활발한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시카고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작년 대비 오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거래 사이트인 레드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시카고 지역의 주택 중간거래값은 35만54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8% 상승한 것이다. 거래량은 작년 대비 2% 줄었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이자율이 높아 이를 부담할 수 있는 구매자가 많지 않으면서 생긴 현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은 당분간 내리지 않은 가능성이 높다. 최근엔 상황이 조금 달라졌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6월 올해 이자율을 한번만 낮추겠다는 신호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중간거래값은 43만97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했다.     시카고 주택시장에서는 단독주택과 서버브 주택, 다가구 주택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다가구 주택은 거주 목적보다는 투자 목적으로 구입한 뒤 렌트를 주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주택들의 경우 최근 멀티 오퍼를 받는 경우가 많아 거래 금액 역시 크게 상승하고 있었다. 여유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몰리고 있다는 경향을 보여주는 사례다.     콘도의 경우 제값을 받고 팔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특히 관리비가 높고 유닛을 소유하면서 렌트를 주는 것을 제한하는 경우는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흔했다.     시카고 다운타운의 주택 중간거래값은 최근 17%가 낮아진 26만9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카고 전체 중간거래값이 크게 오른 28만4000달러와 비교되는 수치다. 일반적으로는 고급 콘도가 밀집된 다운타운 부동산 거래값이 전체 시카고와 비교하면 높게 형성된다.   Nathan Park 기자주택가격 시카고 시카고 주택가격 시카고 주택시장 시카고 다운타운

2024-07-10

시카고 주택시장 ‘황금수갑’ 현상 매물 ‘뚝’

시카고 주택 시장에 ‘황금 수갑’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새로 주택을 구입하고자 마켓에 나오는 구입자의 숫자가 줄고 있다.     주택 시장에서 ‘Golden Handcuffs’라고 부르는 용어가 있다. 말 그대로 황금 수갑이라고 풀이되는 이 용어는 비교적 좋은 이자율에 묶여 있는 주택 소유주들의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현재 내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이 새로 주택을 구입하게 되면 적용 받는 이자율보다 낮기 때문에 굳이 새 집을 장만하기를 꺼려하는 경우를 지칭할 때 황금수갑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실제 현재 일리노이 주택 소유주들의 90%는 모기지 이자율이 6% 미만이다. 또 3%대의 낮은 모기지 이자를 내고 있는 주민들도 약 25%이다. 3%~4%대의 이자율을 내는 일리노이 주민은 38%다.     7월 12일 현재 일리노이에서 30만 달러를 융자하면서 20%를 다운페이 했을 경우 신용점수가 700점대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약 7.8%대인 것을 감안하면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새 집을 사기 보다는 기존 집에 머무르고자 하는 현상이 쉽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자녀의 출산이나 새 직장을 찾아서 이사를 가는 경우, 자녀의 독립으로 인해 주택 크기를 줄여야 하는 등 어쩔 수 없이 새 집을 구입해야 하는 경우에는 현재보다 더 많은 돈을 모기지에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21년 중간값 주택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한달 모기지 납부액은 이자율이 3%일 경우 1516달러면 충분하지만 6.4%일 경우 2039달러를 내야 한다. 같은 집에 500달러 이상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최근 일리노이 부동산 시장에 나온 매물은 최근 수십년간 최소치를 기록했다. 5월 기준 일리노이 주택 매물은 모두 1만7649채였는데 이는 5년 전의 5만채, 10년 전 6만채와 비교하면 ⅓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2008년 8월에는 12만채를 넘어서 가장 높은 수준을 찍은 뒤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집을 사야 하는 주민들은 고정 이자율이 아닌 변동 이자율을 고려하든가 기존 집에 비해 저렴한 주택을 구입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모기지 이자율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신규 주택 건설 역시 앞으로 10년 간은 획기적으로 늘어나기는 힘들어 주택 부족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Nathan Park 기자주택시장 황금수갑 시카고 주택시장 현상 매물 모기지 이자율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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